증권가, 삼성전자 2분기 실적 하향 조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5.06.29 16:37

증권가에서 일제히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을 낮추고 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판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올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 2분지 잠정 영업이익 평균치는 7조2483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인 5억9793억원보다 21.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애초 증권가에서 8조원까지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내려 간 것이다.

다수 증권사에서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기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8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갤럭시S6의 초기 판매량이 기존 갤럭시S5보다 많아 2분기에는 8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고 갤럭시S6의 제품 출하가 본격화해 2분기에는 8조1000억원 수준까지 다다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증권가는 갤럭시S6의 누적 판매량이 예상에 못미친다고 보고 속속 8조원의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삼성전자가 당초 밝힌 갤럭시S6의 판매량 목표치는 7000만대다. 지난 4월 갤럭시S6가 출시되기 하루 전 열었던 공개행사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S6 판매량이 종전 시리즈보다 높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갤럭시 시리즈 중 7000만대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4보다 실적이 잘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것.

하지만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갤럭시S6 시리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 4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예상치는 600만대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최근까지 1000만대를 돌파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갤럭시S6와 엣지의 연간 판매량이 45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갤럭시S6 시리즈 판매량 예상치도 속속 떨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시장이 글로벌 최고 수준인 94%의 스마트폰 침투율을 보이고 있고 국내에선 보조금이 줄어들어 성장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갤럭시S6 시리즈 판매량을 기존 5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낮췄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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