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7개월째 0%대, 도대체 월급은 왜 안 오르는가... 누리꾼 탄식
일간스포츠

입력 2015.07.01 13:00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째 0%대를 지속하고 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4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109.82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가뭄으로 채소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 ▲올 1월 0.8% ▲2월 0.5% ▲3월 0.4% ▲4월 0.4% ▲5월 0.5% 등을 나타내고 있다.

봄 가뭄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달에 비해 1.5% 하락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6.1% 상승했다. 신선어개가 전년동월 대비 1.8% 올랐고 채소가 21.2%, 기타신선식품이 21.7%나 뛰었다. 신선과실은 4.1%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0% 올랐다. 근원 물가는 ▲1월 2.4% ▲2월 2.3% ▲3월 2.1% ▲4월 2.0% ▲5월 2.1%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는 0.2% 올랐고 1년 전보다는 0.1% 내렸다. 식품이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4%로 상승했지만 식품이외는 전월 대비 0.2%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각각 0.2%, 0.3%씩 올랐다.

지출목적별 동향을 보면 교통(-7.7%), 주택·수도·전기·연료(-1.1%), 오락·문화(-0.9%) 등의 하락이 뚜렷했다.

주류·담배(50.1%), 식료품·비주류음료(2.7%), 음식·숙박(2.5%), 교육(1.7%),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3.0%), 보건(1.1%), 의류·신발(0.8%) 등은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수도·가스가 전년 동월 대비 9.0% 떨어졌다. 농축수산물(4.1%)과 공공서비스(0.5%), 개인서비스(1.9%)는 상승세다. 집세는 1년 전보다 2.5% 올랐고 한 달 전보다도 0.2% 상승했다.

경제 주체들의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 중반대를(2.5%) 지속하고 있다.

정부는 하반기로 갈 수록 소비자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데다 기저효과가 소멸했기 때문이다. 저유가의 영향은 여전하지만 이미 환율 상승 등으로 석율 하락폭은 축소되고 있는 추세(5월 19.3%→6월 17.0%)다.

중동호흡기질환(MERS·메르스) 여파는 농산물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보경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수요가 물가에 반영되려면시간이 걸리지만 농산물은 수요가 감소하면 바로 영향이 온다"며 "음식점에서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줄어서 농산물의 상승폭이 제한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뭄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크게 뛰긴 했지만 수요가 적어 그나마 덜 올랐다는 뜻이다.

한편 7월 물가에는 대중교통 인상분과 전기로 인하분이 함께 반영된다. 수도권 대중교통요금은 지난달 27일부터 각각 지하철 200원, 간·지선버스 150원, 광역버스는 450원씩 올랐다. 4인가족 기준 주택용 전기요금은 7~9월 월평균 8368월 인하된다.

김 과장은 "교통요금은 총 지수의 +0.15%포인트 정도, 전기료는 -0.14%포인트 정도로 계산돼 두 가지 효과가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중앙포토DB
'물가 7개월째 0%대' '물가 7개월째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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