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압델카림 청장 "사자상 파괴할 줄 몰랐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7.03 15:35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언론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랏의 사자상은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 위치한 2천년 된 높이 3m, 무게 15t의 사자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땄으며 그 가치가 인정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압델카림 청장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며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전했다.

앞서 CNN은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유산 담당 아리나 보코바의 인터뷰를 통해 “팔미라는 세계문화유산으로써 그 가치는 수천 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 바 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사진 = 중앙DB]

팔미라 사자상 알랏의 사자상 팔미라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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