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르스 여파에 물놀이 용품 매출 '반토막'
일간스포츠

입력 2015.07.05 14:55

롯데마트가 지난달 ‘물놀이 용품’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시작돼 전국의 5월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역대 2번째(25.1℃)로 높았고 6월에는 마른 장마가 이어져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정작 메르스 사태 등으로 소비가 위축되며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물놀이 용품’은 특정 기간에만 집중적으로 판매되는 ‘시즌 상품’이라 6월 매출은 한 해 실적을 가늠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지며 직전 달보다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평소라면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는 성수기를 맞아 웃을 시기지만 올해 물놀이 용품 관련 업체들은 오히려 울상을 짓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세월호 사태가 있었던 지난해를 제외한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6월달 물놀이 용품의 매출은 전달보다 6배에서 10배 가량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여파로 소비가 위축됐던 지난해에도 6월달 물놀이 용품 매출은 전달보다 3.6배(258.6%) 늘었지만 올해는 2.4배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통큰 세일’주간을 맞아 오는 15일까지 시름에 빠진 물놀이 용품 관련 업체들을 돕기 위해 ‘물놀이 용품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유명 물놀이 용품 브랜드 ‘인텍스(INTEX)사’의 물놀이 용품을 기존 판매가보다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인텍스 사각 패밀리풀’을 5만 4900원에, 소형 보트인 ‘인텍스 익스플로어 300세트’를 7만 1400원에, ‘인텍스 킹쿨라운지’를 1만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래쉬가드’ 수영복 브랜드 3종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하며, 일부 상품에 대해 균일가 행사도 동시에 진행해 해당 품목을 각 1만5000원, 1만9000원, 2만90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매주 전단 행사 및 매장 내 자체 행사 등을 통해 물놀이 용품 관련 행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욱 토이저러스 팀장은 “여름이 다가왔지만 최근 메르스로 인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물놀이 용품의 매출은 기대에 못미친다”며 “통큰 세일을 맞아 ‘물놀이 관련 용품’ 의 판매가 활성화 돼, 시름에 빠진 파트너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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