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진 KT&G 사장, 사의 표명
일간스포츠

입력 2015.07.29 15:02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던 민영진 KT&G 사장이 29일 사의를 표명했다.

민 사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KT&G 대표이사 사장직에 대한 사의를 밝히고 후속 사장 인선 절차에 착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민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0년 취임한 뒤 2013년 연임에 성공했었다.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이에 따라 KT&G 이사회는 회사 정관에 의거 후임 사장 선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KT&G 사장은 사외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 1인을 추천한 후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민 사장은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최근 민 사장이 2010년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회사를 인수·운영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KT&G는 수년간 소망화장품과 KGC라이프앤진 등 국내외 여러 개 회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세웠다.

검찰은 민 사장이 횡령한 자금이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그와 주변인물 계좌의 자금 흐름도 추적 중이다.

민 사장은 2013년에도 부동산 개발 용역비를 과다 지급해 회사에 수십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과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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