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귀국, "분단의 아픔을 더 깊게 세겼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08 16:08



이희호 여사 오늘 귀국, "분단의 아픔을 더 깊게 세겼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2) 여사가 3박 4일간의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오늘(8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12시 43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며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 위원장의 초정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 신분인 저는 이번 방북의 어떠한 공식 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지만 6·15 정신을 기리며 키우는 데 일조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모든 일정을 소화했다"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앞서 이 여사는 지난 5일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출발했다. 북 도착 후 첫날부터 평양 평양산원과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한 뒤 저녁 백화원초대소 영빈관에서 개최된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일정을 소화했다.

방북 이튿날인 6일에는 평양 소재 육아원과 애육원, 양로원을 방문한 뒤 묘향산으로 이동했다. 이어 7일에는 묘향산에 있는 국제친선박람관과 보현사를 방문하였다.

다음날인 오늘 8일 묘향산호텔에서 출발해 순안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11시께 한국 귀국길에 올랐고, 12시 43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 여사는 "평양에서 애육원, 육아원 등을 방문하고 해맑은 어린이들의 손을 잡으면서 다음 세대에 분단의 아픔을 물려주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생각했고 더욱 깊이 새기게 됐다"며 "아무쪼록 국민 여러분도 뜻을 모으셔서 6·15가 선포한 화해와 협력, 사랑과 평화의 하나됨의 역사를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이 여사가 면담이 성사되지는 못했다고 전해졌다. 또 김 위원장이 이 여사에게 친서로 방북에 감사를 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으나 이 역시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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