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호텔롯데 상장, 롯데 지주회사 체제 전환... 7조원 재원 들 듯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11 16:19

사진 중앙포토DB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문을 발표해 이슈가 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롯데에 대해 느낀 실망과 우려는 모두 제 책임"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에 대해 일본계열 회사의 지분 비율을 축소하고 기업공개를 추진해 종합적으로 개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순환출자를 비롯한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제고 조치를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 회장은 "남아 있는 순환출자 80% 이상을 연말까지 해소하며 중장기적으로는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회장은 "지주회사 전환에는 대략 7조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롯데그룹 순수익의 2~3년치에 해당하는 규모"라며 "연구개발과 신규채용 같은 그룹의 투자활동 위축이 우려되지만 현 상황을 깊이 고민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L투자회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신 회장은 "롯데호텔은 1972년부터 완공할 때까지 10억 달러라는 자금을 투자했지만 당시 돈으로는 막대한 자금을 한 개 회사가 감당할 수 없어 일본 롯데제과를 포함해 다수 일본 롯데 계열 기업이 공동으로 투자에 참여했다"며 "2000년대에 접어들어 투자기업인 일본 롯데제과 등이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을 분할했고 이때 투자부문에서 남은 법인이 L투자회사"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구조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 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광윤사가 3분의 1, 우리사주가 3분의 1, 임원들이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 제가 보유한 지분은 1.4%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민 여러분들이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듣고 롯데를 과감히 개혁해 지배구조와 경영투명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한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며 "아버님께서는 한국에서 발생한 수익은 지속적으로 한국에 투자해오셨다. 이번 일로 아버님이 평생 쌓아온 명성과 창업정신이 훼손돼 자식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롯데 신동빈 오늘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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