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2분기 성장률, 4분기 때와 별 차이 없어... 세계 경쟁 뒤처지나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19 14:25

사진 MBC뉴스 캡처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이슈가 되고 있다.

19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하 전분기 대비)은 0.3%에 머물렀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3%)와 같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0.1%)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다. 2분기 성장률은 재고증가분 0.2% 포인트를 빼면 사실상 0%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아시아 국가의 2분기 성장률(전기비)을 보면 중국(1.70%), 홍콩(0.40%), 대만(1.59%) 등이 한국보다 높았다. 통화 약세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불거진 인도네시아(3.78%), 말레이시아(2.60%)도 한국의 성장을 뛰어넘었다. 수출과 소비 부진에 삐걱거린 일본(-0.40%)과 태국(-6.44%) 정도가 2분기에 한국보다 낮은 성장을 했다.

한국의 2분기 성장은 재정위기의 혼란을 겪은 남유럽 국가들에도 뒤처졌다. 제3차 구제금융을 앞둔 그리스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8%의 성장을 하며 주목 받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4위 경제 대국 스페인은 지난 2분기 1.0% 성장을 하며 8년 만의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다.

포르투갈(0.4%)도 한국의 성장률보다 높았고 아일랜드는 1분기(1.4%)까지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재정위기국을 묶은 ‘PI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가운데 이탈리아(0.20%)만이 한국 성장률보다 낮았다. 또 영국(0.65%), 헝가리(0.50%). 독일(0.40%) 등도 한국보다 좋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경제가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韓 2분기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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