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하며 가장 힘든 순간 1위는 '인격 모독'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20 17:08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배달원 업무 파악을 위해 조사한 '배달원 업무 환경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간 가맹업소 배달원 38명과 자체 배달 인력인 배민라이더스 직원 12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배달원이 가장 힘든 순간은 '인격적인 모독을 당할 때'가 3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눈이나 비가 오는 궂은 날씨'는 32%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도착한 집에 고객이 부재중일 때', '고층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을 때', '배달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볼 때' 등을 꼽았다.

배달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고객의 따뜻한 미소와 말 한마디'가 80%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도 같은 방향으로 '여러 주문이 들어올 때', '엘리베이터가 척척 맞춰서 내려올 때', '배달 가는 길의 모든 신호가 파란불로 바뀔 때' 행복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배달원의 36%는 손님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로 '주문이 밀리는 시간이나 눈비로 인해 배달 시간이 지연될 경우 재촉보다는 이해를 부탁드린다'가 가장 많았다. 2위는 '배달원도 누군가의 가족이자 친구이니 인격적으로 대해주길 바란다(32%)'였다.

기타 의견으로는 '용기에 담배꽁초 같은 쓰레기를 버리지 말았으면 좋겠다', '리뷰 하나에 하루 기분이 좌우되니 좋은 리뷰를 부탁드린다' 등이 있었다.

동료 배달원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 말은 '안전운전'이 78%로 나타났다. 기타의견에는 '사람들이 배달원을 바라보는 선입견을 고치려면 우리의 행동이 바뀌어야 하니 안전운행하며 직업에 자부심을 갖자'는 의견이 있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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