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 제물 삼아 ‘롤챔스’ 4회 우승…이젠 ‘롤드컵’ 2관왕 도전
일간스포츠

입력 2015.08.31 07:00

29일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우승한 SK텔레콤 선수 및 코칭 스태프. 데일리e스포츠 제공


SK텔레콤이 이통통신사 라이벌 KT를 제물삼아 인기 e스포츠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를 4번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은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우승했다.

SK텔레콤은 '페이커(ID)'로 유명한 이상혁과 '벵기(ID)' 배성웅 등의 활약에 힘 입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리했다. 특히 KT의 주전인 김찬호를 봉쇄하는데 성공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텔레콤은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쥐었으며 이상혁은 MVP에 뽑혔다.

SK텔레콤 스포츠단 이성영 단장(오른쪽)과 강종렬 게임단주가 우승컵을 들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제공


또 SK텔레콤은 롤챔스 우승컵을 4번이나 들어올리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3년 '핫식스 롤챔스 서머' 결승전에서 KT 불리츠를 3-2로 꺾고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14년 1월 '판도라TV 롤챔스 윈터' 결승전에서 삼성 갤럭시 화이트를 3-0으로 제압하고 왕좌에 올랐다. 2014년에는 부진했던 SK텔레콤은 올해 '스베누 롤챔스 스프링' 결승전에서 GE 타이거즈(현 KOO 타이거즈)를 3-0으로 꺾은데 이어 이번 서머 시즌까지 KT를 제압해 롤챔스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SK텔레콤은 내달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와 스태프 등에게 4박 6일 간의 하와이 여행이라는 포상 휴가를 주기로 했다.

또 오는 10월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 e스포츠대회(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텔레콤 이성영 단장은 "2013년 롤드컵에서 우승해 이번에도 욕심이 난다"며 "최초 2회 롤드컵 우승팀이라는 타이틀에 욕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롤드컵은 오는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별 예선을 시작으로 같은 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결승전을 진행한다.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중국·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및 마카오) 등 주요 5개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이 출전해 올해 최종 왕좌를 가린다. 2013년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SK텔레콤은 롤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하고 2관왕에 도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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