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격 '난투 with NAVER', 모바일계 '롤' 될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5.09.10 07:00




기대를 모으고 있는 쿤룬코리아의 모바일 AOS(적진점령) 게임인 '난투 with NAVER(이하 난투)'가 10일 출시됐다. 이미 중국에서 게임성이 검증된 난투는 인기 PC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이 상대방의 진영을 파괴하는 AOS 게임이다. 여럿 AOS 게임이 모바일에서 선보였지만 아직 성공한 작품이 없어 난투가 모바일 AOS 게임의 성공 시대를 열지 주목된다. 또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 이후 잠잠한 'with NAVER'의 마케팅 위력이 되살아 날지도 관심사다.



중국서 합격점…국내 사전 등록 25만명 몰려




난투는 중국 게임사의 '난투서유'의 한글화한 작품으로 역할수행게임(RPG) 기반에 AOS 게임 요소를 결합했다. PC 온라인 게임에 버금가는 화려한 3D 그래픽에 미세한 움직임까지 가능한 정교한 컨트롤로 실시간 PVP(이용자 간 대결) 공성 대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40여 종의 특색 있는 영웅(캐릭터)들을 수집 및 육성, 3인 체제로 구성된 나만의 파티를 만드는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다. 게임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짧고, 동일한 와이파이를 이용하면 비슷한 레벨의 상대와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난투는 중국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중국 앱스토어 출시 이후 최고 인기 및 매출 순위에서 각각 2위에 올랐고, 4개월 넘게 톱10을 유지했다. 또 5차례나 중국 애플 앱스토어 추천 게임으로 뽑혔으며 애플이 유일하게 2014년 중국 베스트 게임으로 지목했다.

난투는 국내 서비스에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시작한 사전 등록 이벤트에 25만명이 몰렸으며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모바일 AOS 게임의 첫 성공작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베인글로리'와 '플랜츠워2' 등이 모바일 게임치고는 긴 플레이 타임 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플레이타임 3분…"모바일 AOS 첫 성공 자신"



이에 난투는 플레이 타임을 3분 이내로 줄였다. 1개의 라인(루트)으로 구성된 간단한 맵과 2개의 라인에 정글로 구성된 복잡한 맵이 함께 존재해 보다 캐주얼하면서도 집중력 있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쿤룬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AOS 게임이 흥행하지 못한 결정적 이유는 플레이 타임이 너무 길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게임 특성상 한 판에 3~5분이 넘으면 발열이나 열악한 인터넷 환경 등으로 인해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한국 대부분 이용자들이 이동 시간에 게임을 플레이 하기 때문에 짧은 플레이타임이 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RP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난투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쿤룬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모바일 AOS 게임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며 "난투는 다양한 맵을 지닌 RPG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한국 이용자들이 보다 익숙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게임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쿤룬코리아는 게이머의 시선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기 연예인인 정우성과 고준희를 모델로 선정했으며 유명 코스프레팀인 스파이럴캣츠의 멤버 타샤가 섹시 여전사 '상어아리' 캐릭터로 변신한 화보도 공개했다.

이번에 난투가 성공하면 모바일 AOS 게임의 성공시대를 연 첫 게임이 되고 with NAVER의 두번째 성공작이 된다. 네이버의 모바일 마케팅 브랜드인 with NAVER는 레이븐의 성공으로 주목받았으나 '크로노블레이드'와 '엔젤스톤'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그래서 난투의 성공이 with NAVER에는 아주 중요하다.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