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뽑기로 낙찰가 담합? 대형 건설사 또 담합으로 적발
일간스포츠

입력 2015.10.04 16:11

현대건설·대림산업 등 4개 건설사가 철도 건설 공사에서 투찰가격을 담합하다가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11년 5월 발주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제5공구 건설공사 입찰에서 투찰 가격을 합의한 4개 업체에 과징금 280억6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현대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SK건설 등 4개사다.

이들은 해당 건설공사의 입찰일인 2011년 9월 7일이 되기 일주일 전쯤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찻집에 모여 제비뽑기로 회사별 투찰가격과 투찰률을 결정했다. 이 같은 합의 과정을 거쳐 대림산업이 투찰률 94.98%(입찰금액 4418억원)로 낙찰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현대건설에 과징금 104억6300만원, 대림산업 69억7500만원, 현대산업개발 53억1400만원, SK건설 53억1400만원을 부과했다. 

서해선 복선 전철공사는 경부축에 집중된 지역개발과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 3조828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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