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최근 불거진 일, 롯데에 전혀 도움 안 된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10.12 12:00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2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롯데면세점 제2통합물류센터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에 흔들리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대표와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 회장이 불법적으로 경영권을 탈취했다며 소송에 나선다고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에 롯데 측은 8일 보도자료를 보내고 롯데면세점 비전2020 상생2020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 자리에 신 회장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그룹 회장이 한 계열사의 행사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상생2020 선언을 했다. 선언을 마친 후 최근 그룹 측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에 대해 짧게 입장을 설명했다. 신 회장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께 약속한 경영 투명성 제고와 기업 경영 구조 개선 작업"이라며 "최근 일어난 일은 이런 롯데의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치우치지 않고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오후 일정으로 행사에 끝까지 참여하지 않고 상생 2020 계획안 발표 프레젠테이션까지만 있은 후 자리를 떴다.

롯데 측은 애초 '이번 기자간담회는 롯데면세점을 중심으로 봐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직접 면세점 사업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것은 가족간의 경영권 분쟁이 면세 사업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호텔롯데의 면세사업부는 지난해 호텔롯데 전체 매출 4조7165억원의 83.7%인 3조9477억원을 차지할 정도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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