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롤드컵' 우승 길목에 장애물 없다
일간스포츠

입력 2015.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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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세계적인 e스포츠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에서 막이 오른 '2015 롤드컵'이 16일부터 18일까지(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8강을 진행한다. 이번 8강에는 한국 3팀과 유럽 2팀, 대만 2팀, 중국 1팀이 올라 4강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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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에 성공한 SKT T1

<2015 롤드컵 8강 일정> 한국시간
16일 오리진(유럽) vs   플래시 울프(대만)
17일 AHQ(대만)   vs   SK텔레콤(한국)
       EDG(중국)    vs   프나틱(유럽)
18일 KT(한국)      vs   쿠 타이거즈(한국)

한국은 이변이 없는 한 2팀이 4강행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SK텔레콤 T1은 8강에서 8개팀 중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대만의 AHQ e스포츠 클럽과 맞붙는다. SK텔레콤은 지난 조별 예선에서 6전 전승을 거두고 C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 진출팀 중 전승 팀은 SK텔레콤이 유일할 정도로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어 무난하게 4강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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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8강 진출에 성공한 KT 롤스터
(하)8강 진출에 성공한 쿠 타이거즈

두 한국팀인 KT 롤스터와 쿠 타이거즈는 마지막 8강 경기를 펼친다. 어느 팀이 이기든 한국팀이 올라가기 때문에 4강에 한국팀은 2팀이 진출할 가능성이 99.9%다.

한국팀은 결승전 진출 가능성도 높다. SK텔레콤이 4강 진출시 맞붙을 팀은 대만의 플래시 울프이나 유럽의 오리진이다. 조별 예선에서 4승2패를 기록한 두 팀은 SK텔레콤의 상대는 못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KT와 쿠 타이거즈가 4강에 진출했을 때 만나는 팀은 유럽의 프나틱이나 중국의 EDG다. 두 팀 모두 강팀이라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KT가 조별 예선에서 5승1패를 기록하며 좋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어 결승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결승전에서 한국팀끼리 우승컵을 다투게 된다. KT나 쿠 타이거즈가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고 해도 SK텔레콤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프나틱이 유럽의 전통 강호이고 올해 유럽 정규 시즌에서 전승 무패를 기록했지만 유독 롤드컵 무대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 글로벌 롤 e스포츠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EDG도 조별 예선에서 SK텔레콤에 2번 싸워 모두 졌다.

SK텔레콤이 우승할 경우 2013년에 이어 두번 우승하게 되며, 한국이 2014년 삼성 화이트까지 포함해 3년 연속 우승하는 대기록도 세우게 된다. 일부에서는 SK텔레콤의 전승 우승에도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e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롤드컵은 한국팀들에게 어느 때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유럽의 홈텃세만 잘 극복한다면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31일 전국 16개 지역 치킨 전문점에서 롤드컵 결승전을 단체로 관람하는 이벤트 ‘치킨파티’를 진행한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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