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모바일 정상 정복 시동…글로벌 '슈퍼판타지워'·국내 '히트'
일간스포츠

입력 2015.10.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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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의 정상 정복에 나선다. 모바일에서는 드문 장르인 전략역할수행게임(SRPG) '슈퍼판타지워'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대작급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인 '히트(HIT)'로 국내에서 1위를 노린다. 이들은 온라인 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넘버1을 노리는 넥슨이 올해 가장 공을 들인 신작들이다. 최근 '도미네이션즈'로 모바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넥슨이 국내와 해외 두 시장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슈퍼판타지워' 153개국 동시 출격

먼저 출격하는 것은 슈퍼판타지워(해외명 '판타지 워 택틱스')다. 오는 11월 5일 안드로이드폰용과 아이폰용으로 국내를 비롯해 북미·유럽·대만 등 153개국에 한국어·영어·중국어로 동시 출시된다. 넥슨이 내놓은 모바일 게임 중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되는 작품은 슈퍼판타지워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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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자회사인 넥슨지티가 개발한 슈퍼판타지워는 1990년대 PC패키지 시절에 인기를 얻었던 '파랜드택틱스'와 '파이널판타지택틱스' 등과 같은 SRPG다. 공격을 주고 받는 턴제 방식에 RPG의 육성 재미를 가미하면서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모바일에 최적화했다.

슈퍼판타지워는 12개 지역과 180여 개의 던전을 상성과 지형 등 여러 전략 요소를 활용해 한판 한판 깨나가는 재미를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같은 캐릭터들이 세계 정복을 위해 떠나는 모험 이야기를 보는 것도 재미 요소다. 이용신·최덕희·양정화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각 영웅들의 목소리를 연출해 현실감을 높였다.

이외에 스토리를 따라 획득하고 육성하는 영웅 시스템과 매일 변하는 던전, PvP(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인 '명예대결', 10명의 이용자와 대결하는 '차원돌파' 등 다양한 콘텐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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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넥슨지티 김대훤 이사, 넥슨지티 이정근 디렉터, 넥슨 이상만 모바일사업본부장.


넥슨은 슈퍼판타지워가 사전 테스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크게 기대하고 있다. 3차례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고 지난 7월말 호주·네덜란드·말레이시아·핀란드 등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했는데 호주에서 마케팅 없이도 인기 순위 8위에 올랐다.

넥슨지티 김대훤 개발총괄이사는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슈퍼판타지워가 모바일 SRPG를 대
표하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히트' 모바일 RPG 넘버1 노려

넥슨은 국내에서는 히트를 내세워 넷마블게임즈과 웹젠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RPG 시장의 판세를 뒤집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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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게임즈 박용현 대표.


넥슨은 히트가 '리니지2'와 '테라' 등 대형 PC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를 개발한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선보이는 첫 모바일 게임이자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만큼 '레이븐'·'뮤 오리진'을 제치고 넘버1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히트는 언리얼 엔진4를 사용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그래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공중콤보', '던지기', '내려 찍기' 등 화려한 액션 연출과 자유도 높은 스킬 시스템으로 극강의 타격감과 캐릭터 육성의 묘미를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총 180개 스테이지의 '모험 모드'와 특수 스테이지 '시험의 탑', 요일 던전 '성역' 등 비롯해 '결투장' 및 '난투장' 등의 PvP 모드, 최대 5명이 참여해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실시간 레이드' 등 탄탄한 콘텐트를 갖추고 있다.

히트는 출시 전부터 게이머를 사로잡았다. 테스트 참가자 95% 이상이 모바일 게임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그래픽과 액션 연출 등에 호평했다. 또 실시간 콘텐트와 캐릭터 육성 시스템, 게임의 몰입감을 높이는 시나리오 등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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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는 26일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해 오는 11월 18일 구글과 애플 양대 앱마켓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이후 4주 단위로 메이저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3대3 길드 대전·무한 대전·신규 레이드 몬스터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넥슨 이정헌 사업본부장은 "히트는 그래픽이 주는 보는 즐거움과 비교할 수 없는 타격감·방대한 세계관·다양한 미션 등 온라인 게임 스케일에 못지 않은 타이틀이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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