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입원 나흘 만에 퇴원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05 15:11

지난 2일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5일 오후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장남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과 함께 병원 밖을 나섰다. 롯데 측에서는 신 총괄회장의 전용차량인 벤츠600을 병원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는 이번 롯데가 경영권 분쟁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다. 신 총괄회장이 지난 7월 27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것을 비롯해 신동주 회장이 부친에게 받았다고 주장하는 위임장 등의 효력이 건강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 측은 신 총괄회장이 만 93세의 고령이라 판단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신 총괄회장의 열이 모두 다 내렸고 세균 감염도 치료됐다"고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병원 의사로부터 건강이 회복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장 집에 가야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신 총괄회장은 지난 2일 오전 미열이 발생해 신동주 회장 등과 함께 서울 연건동에 있는 서울대병원 특실에 입원했다. 이후 신동주 회장과 그의 부인 조은주씨 등이 병실을 지켰다.

차남인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오후 1시45분쯤 병원을 방문해 20여 분간 병문안을 했다. 이때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신동주 회장 등과 만나 아버지의 병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경영권 분쟁 등과 같은 민감한 이슈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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