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동주 측 사적 대화 공개한 저의 의심"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17 15:28

롯데그룹은 17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측이 밝힌 지난 15일 상황에 대해 "사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주 회장 측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94번째 생일날인 지난 1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신동주 회장 측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에게 "일주일 안에 나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복직시키라"고 말했고 이에 신동빈 회장이 구두상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총괄회장은 “이사회를 마음대로 움직여서 나를 그만두게 한 것이 맞느냐”고 추궁했고 신동빈 회장은 “죄송합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신동주 회장 측은 설명했다.

또 신 총괄회장은 이 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신동빈 회장으로부터 확인각서를 받으려고 했지만 신동빈 회장은 "나는 사인하기 싫다"고 말한 뒤 집무실을 나가버렸다고 신동주 회장 측은 설명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오후 5시15분경 집무실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그룹 측은 "고령의 아버님을 모시고 가족간의 대화가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 앞뒤 맥락을 확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롯데는 지금 수습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설사 그런 대화를 나눴다고 해도 연로한 어른과의 예의상 대화를 가지고 법적 절차에 활용하려는 것은 가족과 기업 일을 구분하지 못한 처사"라며 "경영권과 관련된 사안은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상법상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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