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완결판 '공허의 유산' 옛 명성 재연 시동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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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였다. 1998년 처음 출시돼 17년의 대미를 장식하는 결정판 '스타크래프트2:공허의 유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하루만에 100만장이 팔렸고, 인기 순위도 급상승하며 PC 게임 시장을 강타했다. 공허의 유산은 또 개인 간 대결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가 전작들과 확연히 달라지며 '스타2 e스포츠'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루만에 100만장 팔려

공허의 유산은 '스타2' 첫 작품인 '자유의 날개'와 두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을 잇는 세번째 확장팩이자 1998년 시작된 스타 시리즈의 결말을 짓는 완결판이다.

지난 10일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출시 하루만에 전 세계적으로 100만장이 판매됐다. 이는 '자유의 날개'와 같은 기록이자 48시간 만에 110만장이 팔린 '군단의 심장'보다 좋은 성적이다. 이에 따라 '자유의 날개'의 한 달 간 300만장 판매 기록을 경신할지 주목된다.

블리자드는 "100만명이 넘는 이들이 차원을 이동했다(게임에 접속했다). 공허의 유산의 성공적인 론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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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유산 인기는 출시 전부터 감지됐다.

지난 9월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자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상당기간 실시간 인기검색어 순위 상위에 올랐다. 또 지난 15일 오픈마켓 옥션에서 모바일로 판매한 소장판 4000개가 55분만에 완판됐다. 9일 출시 전야제 때는 평일임에도 행사 수 시간 전부터 수백명이 찾아 기다렸고, 주최측이 예상한 2000명 보다 1000명이 더 몰리면서 좌석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서서 행사를 즐겼다.

공허의 유산은 스타2 인기도 견인했다. PC방 인기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스타2는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 톱10에 재진입했다. 10일 사용시간이 전 주 대비 198.39% 증가했으며 순위는 8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게이머를 끄는 공허의 유산 매력은 전작이 없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확장팩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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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게이머는 캠페인 모드에서 댈람의 신관 아르타니스의 역할을 맡아 프로토스 함대 최후의 운명을 향한 전투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상징하는 짐 레이너·케리건·제라툴의 마지막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캠페인 모드 외에도 집정관 모드, 협동전 임무 등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게임 모드가 도입됐다.
 

빨라진 전투…e스포츠 활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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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유산은 빠르고 다양한 전투가 가능하도록 멀티플레이어를 확 바뀌어 e스포츠의 재미를 높일 전망이다.

우선 게임이 시작될 때 일꾼 수가 6기에서 12기로 대폭 늘어나 상대적으로 지루했던 초반 경기 운영이 180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자원을 빠르게 축적해 기계적인 활동을 줄이고 곧바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치열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기대할 수 있다.

또 각 종족 별로 2개씩, 총 6개의 유닛이 새롭게 추가돼 더욱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다. 저그 종족에는 땅에서 튀어나오는 가시로 보병을 잡는 스타1의 반가운 유닛 '가시지옥'이 돌아왔고, 프로토스에서는 파괴적인 에너지 방출을 일으켜 지상군의 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분열기'가 새로 등장한다. 테란에서는 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한 중무장 항공기 '해방선'과 중장갑 차량인 '사이클론'이 주 전력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기존 유닛들과 건물들도 정교한 밸런스 업데이트를 거친 만큼 다양한 전략적 변화와 함께 전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일꾼 수가 많아져 게임이 빨라지고 신규 유닛으로 다양한 전략이 나올 수 있어 예전보다 경기가 박진감 넘칠 것 같다"며 "새 스타2 시즌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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