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신라면·네이버, TV CF로 세계인 사로잡아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21 10:07

해외에서 잘 나가는 한국 브랜드들이 현지 감성을 담은 TV CF로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제품의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도 각 나라의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담은 차별화된 스토리 텔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국민 간식인 오리온 ‘초코파이’는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나라별로 각색된 시리즈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초코파이의 '모토'라고 할 수 있는 '정(情)' 대신 중국인들의 감성을 더욱 잘 공략하기 위해 '인(仁)'을 주제로 한 '어른 공경' 편을 선보여 중국인들의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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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정'을 의미하는 베트남어 ‘Tinh(띤)’을 이용한 '남매' 편, 러시아에서는 '미식 축구' 편 등 국가별 사회적, 문화적 감성을 바탕으로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TV광고를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농심은 ‘신라면 블랙’의 미국 TV CF 'Golden Chopsticks'으로 '라면도 하나의 요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생소한 라면 문화를 자연스럽게 영상에 담아 보여줬다.
 
글로벌 기업인 삼성 역시 국가별 이색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중국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중국 아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TV CF로 삼성의 중국 사회공헌 사업과 더불어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이미지를 전달했다.

또한 지난 2011년, 프랑스 '갤럭시S2' 론칭을 기념해 제작한 TV CF 'Unleash Your Fingers' 에서는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바로 반응하는 제품의 빠른 속도를 문화와 예술의 나라인 프랑스의 감성에 맞춰, 손가락 안무로 연출했다. 해당 광고는 유튜브에서 조회수 980만을 기록했다.

네이버도 TV CF를 통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태국 브랜드 광고 'Closer'가 대표적이다. 라인은 메신저로 ‘소중한 관계’를 전달하기 위해 ‘라인으로 더 가깝게’ 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태국 이용자의 실제 경험담을 영상으로 재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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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여의고 슬픔에 빠진 딸이 아버지가 라인으로 보낸 메시지로 가족애를 확인하게 된다는 광고의 감동적인 내용은 태국은 물론, 일본과 대만에서도 언론에서 소개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태평양 국제 광고제 ‘애드페스트 2014(ADFEST 2014)’에서 FILM LOTUS 부문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캠프모바일의 그룹형 SNS ‘밴드’ 역시 최근 대만에서 처음으로 TV광고를 론칭하며 글로벌 공략에 나섰다.

밴드의 대만 광고는 대만 이용자들이 실생활에서 밴드를 통해 관심사와 취미를 공유하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을 발견하는 모습에서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영상에 담아냈다.

캠프모바일은 올 연말까지 대만에서 4편의 TV 광고를 방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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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모바일 관계자는 "TV 광고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친숙하고, 많이 접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대만 밴드 TV CF에서는 실제 대만에서 활발하게 사용되는 밴드사례를 담아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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