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KT 2개 컨소시엄 선정... 선정 기준은?
일간스포츠

입력 2015.11.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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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뉴스 캡처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에 카카오가 주도한 한국카카오은행 컨소시엄과 KT가 이끄는 K뱅크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심사에서 카카오은행과 K뱅크를 예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3년 만에 은행시장에 신규 사업자가 진입하게 됐다.

카카오은행과 K뱅크는 인적·물적 요건을 갖춰 내년 상반기에 본인가를 받은 후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인터파크가 주축이 된 아이(I)뱅크 컨소시엄은 예비 인가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금융당국은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카카오은행은 국내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사업계획의 혁신성이 인정되고 사업초기 고객기간 구축이 용이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장 점수가 높았던 혁신성 면에서는 공동 발기인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카카오스코어' 신용 평가 모델과 카카오 유니버설 포인트라는 맞춤형 금리제도, 24시간 고객 문의에 응답하는 '금융봇' 등의 서비스가 차별점으로 꼽혔다.

중국의 텐센트, 미국의 이베이 등 해외기업을 끌어들인 것도 이번 선정에 한 몫했다. 텐센트는 이미 중국 시장에서 인터넷은행인 '위뱅크'를 내놓고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신용대출을 활성화한 경험이 있다.

카카오은행은 넷마블, 로엔(멜론), 서울보증보험, 우정사업본부, 이베이코리아(지마켓·옥션), 예스24, 카카오, 코나아이, KB국민은행, 텐센트, 한국투자금융지주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K뱅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참여 주주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다수의 고객접점 채널을 마련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뱅크는 '우리동네 네오뱅크'와 '일자리를 만드는 은행'을 내세웠다. 검증된 빅데이터와 온·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참가사인 우리은행·GS리테일 등이 보유한 2만3000여개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더해 7만여개의 KT의 공중전화박스를 ATM으로 전환한다는 방침도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뱅크에는 포스코ICT·GS리테일·우리은행·현대증권·한화생명·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다날·8퍼센트·한국관광공사 등 19개사가 참여했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아이뱅크에 대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델은 어느 정도 높게 평가되지만 자영업자에 집중된 대출방식의 영업위험이 높고 안정적인 사업운영 측면에서 다소 취약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예비인가자는 관련 법령에 부합하도록 경영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등 내부통제 체계를 사전에 구축해 신설 은행의 조기 경영안정에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과 전산보안 리스크 방지 방안을 더욱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인터넷 전문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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