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50대 교민, 피살된 한국인 11명 늘어... 경찰 수사팀까지 현지 급파
일간스포츠

입력 2015.12.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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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뉴스 캡처


필리핀서 한국인 50대 교민이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이슈가 되고 있다.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지난 20일 오전 1시 반쯤(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바탕가스 주 말바르 시에서 50대 교민 조 모 씨(57)가 자신의 집에 침입한 4인조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건축업을 하는 조 씨는 당시 필리핀인 부인, 아기와 함께 잠을 자던 중에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경찰은 괴한들이 금품을 훔친 흔적에 미뤄 강도 사건인지 사업상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인지 조사하고 있다.

조 씨의 사망으로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 피살된 한국인은 1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0월에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에서 이모(54) 씨와 부인 박모(47) 씨가 괴한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처럼 한국인 피살 사건이 잇따르자 한국과 필리핀 경찰은 내년에 한국인 대상 범죄를 전담 처리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세부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는 마닐라와 앙헬레스 등 2곳의 지방경찰청에 코리안데스크가 있다.

한편 한국 경찰은 필리핀에서 한국인의 강력범죄 피해가 발생하면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경찰이 외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것은 경찰 창설 이래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감식요원 등 3명 안팎의 수사팀을 교민 피살 현장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견되는 수사팀은 필리핀 경찰과 함께 현장 감식 등 초동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전문 수사관이 추가로 파견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필리핀서 50대 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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