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도미노 인상' 현실화, 롯데주류 처음처럼도 가격 올려
일간스포츠

입력 2015.12.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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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가격이 잇따라 인상되고 있다. 지난달  참이슬 ’에 이어  처음처럼 ’도 가격이 오른다.   

롯데주류는 30일 처음처럼의 출고 가격을 내년 1월 4일부터 5.54% 인상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이 뒤따른 데 이어 롯데주류도 결국 소주값을 올리기로 했다. 

롯데주류는 주력 제품인 ‘부드러운 처음처럼’(17.5도·360㎖)의 출고 가격을 병당 946원에서 1006.5원으로 올렸다.

품목별로 페트(PET) 소주, 포켓 소주, 담근 소주 등의 출고가는 5∼6% 정도 인상했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롯데주류는 "지난 3년 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으로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경쟁사 제품들보다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선에서 출고가를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0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 출고가를 병당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올렸다.

이어 대구지역의 금복주는 금복주의 병당 소매가를 961.7원에서 1015.7원으로 5.62%, 경남 창원의 무학은 좋은데이와 화이트를 각각 950원과 970원에서 1006.9원과 1028.1원으로 5.99% 인상했다.

국내 소주 점유율로 1위 참이슬에 이어 2위 처음처럼이 가격 인상에 동참하면서 주요 소비처인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 소주 가격 인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음식점에서의 소주 가격은 지역에 따라 3000∼4000원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음식점과 주점들은 참이슬 가격 인상 이후 고객의 반발을 우려해 가격 인상을 꺼렸으나, 처음처럼 동참을 계기로 500∼1000원 가량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음식점에서 소주 한 병에 5000원 시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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