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조8700억원에 '멜론' 인수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11 11:13

카카오는 11일 음악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결정은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의 음악 콘텐트가 가진 고유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콘텐트 플랫폼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로엔 인수에 따른 자금확보를 위해 로엔의 기존 대주주인 스타 인베스트 홀딩스(어피너티) 등을 상대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7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자체 보유한 현금과 인수금융을 활용하되 필요시 로엔 지분에 대한 외부 투자유치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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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의 중요한 성장 동력의 하나로 콘텐트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왔다. 이를 위해 1boon 등 모바일 콘텐트 플랫폼 확대,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활용한 동영상 콘텐트 강화 등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유료 모바일 콘텐트 플랫폼을 성공시킨 포도트리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과 로엔의 음악 콘텐트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창출, 음악 창작자 기반의 콘텐트 생태계 확대, 경쟁력 있는 콘텐트 생산 및 발굴로 글로벌 진출 모색 등 다양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엔은 기존의 음악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카카오의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 서비스들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엔은 향후 카카오의 강점인 소셜 네트워크와 접목한 음악 서비스, 사용자 이용 패턴에 기반한 큐레이션 서비스, 아티스트 중심의 모바일 창작 커뮤니티 제공으로 경쟁력 있는 콘텐트 확보, 카카오가 보유한 기존 콘텐트와 결합한 서비스 확대 등으로 음악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음악은 모바일 시대에 가장 사랑받는 콘텐트로 음악 한 곡이 한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거나 전 세계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카카오의 모바일 플랫폼 경쟁력과 로엔이 가진 음악 콘텐트의 결합으로 무한한 시너지 창출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좋은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신원수 로엔 대표는 “카카오뱅크 파트너로 참여하며 카카오와 이미 좋은 협업 관계를 만들어 왔다”며  “로엔이 가진 콘텐트 경쟁력을 더욱 키워 글로벌로 진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콘텐트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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