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외인 투자에 영향 끼칠 우려... 결국 1.50% 유지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1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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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포토DB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한은 기준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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