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형제의 대결…형 게임빌, 동생 컴투스 따라잡을까
일간스포츠

입력 2016.01.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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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형제 모바일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의 명암이 갈렸다. 동생인 컴투스는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반면 형인 게임빌은 큰 성과를 내지 못하며 정체기를 맞았다. 이들 형제의 운명이 갈린 것은 공교롭게도 2013년 게임빌이 컴투스를 인수한 이후부터다. 잘 나가던 게임빌은 인수 이후 컴투스에 매출이나 주가에서 역전당했다. 과연 올해는 게임빌이 형으로서의 체면을 차릴 수 있을지, 아니면 컴투스의 승승장구가 계속될지 주목된다.
 
게임빌 대작·유명 IP 신작 출격
게임빌은 올해 '대작'과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작 게임은 글로벌 누적 8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카툰워즈 시리즈'의 최신작 ‘카툰워즈3’과 동화풍의 감성 일러스트와 실시간 플레이의 강점이 돋보이는 자체 개발작 ‘나인하츠’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데빌리언’과 ‘아틀라스(가제)’, ‘아키에이지’ 등 유명 PC 온라인게임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들 신작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대세 장르로 자리잡은 역할수행게임(RPG)이 다수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빌은 우선 올 상반기에 약 5종의 신작으로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첫 주자는 국내 개발사인 블루지앤씨가 만든 디펜스 게임인 카툰워즈3이다. 그동안의 시리즈 인기 요소를 모은 결정판으로, 쉬운 게임 조작과 함께 총 300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 등이 특징이다. 또 ‘약탈전’ ‘팀 대전’ ‘진격전’ 등 다양한 모드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달 출시를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자체 개발작인 모바일 RPG 나인하츠도 상반기에 출격한다. '라그나로크’의 이명진 작가 등 30여 명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과 ‘테일즈위버’의 김인정 작가가 시나리오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 풀 3D 실사 모바일 야구 게임인 ‘MLB 퍼펙트 이닝 16’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 기존 인기작에 다양한 신작으로 승부
컴투스는 올해 기존작의 흥행을 이어가고 다양한 장르의 신작으로 새로운 흥행작을 탄생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컴투스는 1등 효자 게임인 모바일 RPG '서머너즈 워'의 인기를 유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작년 6월 출시된 이후 아직도 애플 앱마켓의 최고 매출에서 104개국 톱10에 올라 있으며 89개국의 구글 앱마켓에서 톱10을 기록하고 있다. 다운로드 건수도 출시 50일 만에 1000만 건을 기록하고 작년 11월까지 누적 5000만건을 넘어 장수 모바일 게임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다.

컴투스는 또 올 상반기에 모바일 RPG 3종과 스포츠 게임 3종, 캐주얼 게임 1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 신작은 자체 개발작인 '원더택틱스'와 '프로젝트R', 퍼블리싱작(유통·서비스) '라스트오디세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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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원더택틱스는 올해 컴투스의 첫 신작이다. 이 게임은 250여 종의 다양한 영웅 육성과 3X3 자리 배치 방식의 전략적인 플레이, 직관적인 조작 등이 특징이다. 일반 던전·스페셜 던전·비밀 던전·보스 레이드·아레나(PVP, 이용자간 대결) 등 방대한 전투 콘텐트도 재미 요소이다.

원더택틱스는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지난 14일 출시된 이후 1주일 만인 20일 현재 일본 앱스토어에서 무료 인기 3위에 올랐고, 국내 구글 플레이에서는 무료 인기 4위, 게임 매출 1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 게임은 자체 개발작인 '프로젝트G2'와 '홈런배틀3', 퍼블리싱작 '사커스피리츠'가 준비돼 있고, 캐주얼 게임은 '아트디텍티브'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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