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에 힘입어 작년 중국 매출 2억달러 돌파
일간스포츠

입력 2016.02.04 12:55

기사 이미지

농심은 4일 중국법인인 농심차이나의 지난해 매출이 2억1000만원(약 2520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인 2014년보다 16.6% 늘어난 수치다.

농심은 신라면 등 라면 브랜드에 대한 중국 시장 내에서의 평가가 늘면서 실적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 중 신라면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5000만달러(약 600억5000만원)로 전년보다 25% 늘었다.
기사 이미지

중국 내 브랜드 평가에서도 농심은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가 조사한 '중국 라면 브랜드 평가 보고'에 따르면 신라면을 중심으로 한 농심 브랜드는 인지도, 선호도, 호감도 등 항목에서 2~3위를 기록했다.

소비자 호평지수와 인지도는 2위를 차지했다. 중국통계정보서비스센터는 국가통계국 직속 사업부서로 이번 조사는 인터넷 검색과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브랜드 평가를 참고해 실시됐다.

실제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농심의 매출은 증가했다. 농심은 지난해 알리바바(타오바오몰)을 비롯한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240%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때는 하루 만에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심은 지난 2013년부터 알리바바의 타오바오몰에 제품을 판매해 왔다.

또 농심은 '해를 따라 서쪽으로'라는 슬로건으로 내륙 시장 강화에 나선 것이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내륙도시인 무한에서 94%, 성도 79%, 제남 150%의 매출이 늘었다.

이외에도 신라면 모델 선발대회, 신라면 요리대회 등으로 끓여먹는 라면 문화 전파를 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을 중서부지역 경제발전 요충지인 중경에서 개최하는 등 마케팅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농심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3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상해공장의 라면 생산라인을 1개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상해공장은 총 5개 라인에서 월 180만 박스의 라면을 생산하고 있다.

심양 공장 4개 라인에서 130만 박스를 생산하고 있는 것까지 더하면 농심은 중국에서 월 350만 박스의 라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지난해 10월 가동하기 시작한 백산수 신공장에 힘입어 중국 내 백산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심은 세계 3대 수원지인 백두산 생수로 중국 생수시장을 공략한다. 농심은 동북3성과 상해, 북경, 홍콩을 중심으로 시음회 개최, 소비자 체험단 운영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생수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25조원으로 추정된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