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제조 옥시, 검찰 수사에도 보상은 '모르쇠' 일관
일간스포츠

입력 2016.04.19 18:30


이른바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고'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를 낸 옥시레킷밴키저(이하 옥시)가 여전히 모르쇠 태도를 일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9일 옥시 측 실무진 1∼2명을 출석시켜 연구보고서 조작, 유해성 은폐 시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옥시가 문제가 된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 인산염 성분을 제품에 사용하면서 흡입 독성 실험을 비롯한 안전성 검사를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민단체 등도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146명 중 103명이 옥시 제품을 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옥시는 피해자 보상에 대한 어떠한 의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사는 물론 회사 홍보담당자 조차 연락을 피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 18일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각각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 피해보상을 약속하며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옥시는 2013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한 이후 이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당시 샤시 쉐커라파카 옥시레킷벤키저 대표는 “모든 피해자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면서도 "제품이 판매될 당시 우리는 안전하다고 믿고 있었다"고 밝혀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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