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전산통합 완료…"9개월 만의 성과"
일간스포츠

입력 2016.06.1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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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창근 하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근용 한국외환은행지부 노조위원장.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진행된 전산통합 본이행 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을지로 본점 강당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은행장, 노조위원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산통합으로 하나가 된 것을 기념하는‘원뱅크, 원스타트’선언식 행사를 가졌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1일 통합은행으로 출범했으나 전산이 통합되지 않아 손님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손님들은 933개 KEB하나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 구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은행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전산통합으로 전산프로세스가 표준화돼 전산분야 중복사업 투자비용 및 운영비용이 줄어든다. 그 규모는 3년간 약 1500억원 수준이다. 또 외주의존도를 낮춘 자체 프로젝트 수행으로 내부 IT역량을 제고시키는 기회가 됐다.

전산통합으로 모든 영업점에서 같은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동일지역 내 근접 중복점포 47개를 연내에 통폐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동일 서양식 사용 및 통합구매, 통합물류 등으로 3년간 약 300억원 규모의 중복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양행의 강점인 PB 자산관리 업무와 외국환 및 수출입업무의 경쟁력 상호공유로 영업 활성화를 통한 수익증대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산통합 후 KEB하나은행은 양행 직원간 교차 발령과 노하우 공유로 자산관리와 외국환 분야에서 시너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또 당분간 보류됐던 온라인 전용상품 출시 및 비대면 채널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대면 채널인 1Q뱅크와 1Q트랜스퍼의 글로벌 확산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현지법인 2개, 인도네시아현지법인 6개의 자지점을 연내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며 멕시코사무소의 현지법인 전환, 인도 구르가온지점 개설, 필리핀 저축은행 인수 등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전산통합은 기존 금융권과 달리 외주사업자 없이 관계사인 하나아이앤에스 주도로 진행됐고 9개월이라는 최단 기간 내 완료됐다"며 "과거 사례의 경우 특정 은행의 전산시스템을 통합전산시스템으로 선정했으나 이번은 각 은행의 강점을 결합해 새로운 통합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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