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이수훈, 파이브, 이장우, 마골피, KCM이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첫 번째로 등장한 이수훈은 '고백'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수훈은 '고백'을 강동원, 조한선이 부른 줄 알았다는 말에 "강동원 씨가 영화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는데, 제가 등장하면 환상이 깨질까봐 나오질 못했다"라고 말했다. 활동을 쉰 이유에 대해 이수훈은 "군대를 갔다가 성대를 다쳐서 수술을 했다. 지금은 완쾌되어서 음반 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 무대에는 파이브 서지원, 김현수, 우정태, 장해영이 'Girl'을 부르며 등장했다. 서지원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반 백수 생활을 반 강제로 하고 있다. 배우를 준비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반 백수 생활을 하게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서지원은 "어머니도 7-8년부터 연기를 시작하셨다. '송곳'에서도 나오셨다. JTBC랑 인연이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는 "일찍 결혼해서 일곱 살 딸과 다섯 살 아들과 살고 있다. 가죽 제품 사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해영은 "투자 관련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라는 근황을 전했고, 우정태는 "연차를 쓰고 나왔다. 과장이 됐다"라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음을 말했다.
갑자기 활동을 그만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서지원은 "멤버들이 군대를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1년에 한 번씩 모여서 기념 앨범을 낼 계획도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세 번째 무대에는 015B 객원보컬로 유명한 이장우가 등장해 방청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장우는 '훈련소로 가는 길' 히트를 짐작했냐는 질문에 "여학생에게 데모를 들려줬는데 울더라. 그래서 잘될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훈련소로 가는 길'이 음원사이트에 없는 이유에 대해 이장우는 "제작자가 제작비 15억을 미리 땡겨서 도망을 갔다. 그래서 지금 저작권이 그 분한테 있어서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네 번째로 등장한 가수 마골피는 '비행소녀'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마골피는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이 출연했던 뮤직비디오에 대해 "대표님이 유명한 작곡가셨다. '서쪽하늘' '어머나'를 작곡하신 분이다. 그래서 출연해주셨다"라고 전했다.
마골피는 과거 버릇없던 컨셉에 대해 "대표님이 버릇 없는 컨셉을 방송이 아니여도 이어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당시 음악방송 MC였던 김현중 선배, 노사연 선배한테도 인사를 하지않았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으로 계획에 대해 마골피는 "낮에는 연극 연습을 하고 있고 밤에는 동료들과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마망' 이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는 가수 KCM이 장식했다. KCM은 히트곡 '흑백사진'을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KCM은 '슈가맨' 출연에 대해 "저는 쇼맨으로 출연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슈가맨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KCM은 과거 활동 당시 패션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저 때는 멋인 줄 알았다. 그리고 협찬 들어온 옷이 아무래도 몸에 안 맞아서 저런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KCM은 과거 앨범 흥행에 대해 "제가 앨범이 나왔을 때도 박스 운반 아르바이트를 했다. 영등포 지하상가에 보면 레코드사가 3개가 있었다. 근데 제가 박스를 나르고 있는데 제 노래가 나오더라. 정말 영화 같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KCM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음악 준비 했구요 사업도 새롭게 시작했다. 집안 자체가 제지업을 한다. 그래서 제가 지금 대표로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