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업종 중 글로벌 1위 단 한 곳…‘톱10’은 7개
일간스포츠

입력 2016.06.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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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16개 업종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은 생활가전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29일 지난해 국내외 대기업들의 글로벌 매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주요업종 16개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7개 업종에서 10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중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업종은 생활가전 한 곳 뿐이었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398억달러(약 46조1000억원)로 2위 소니의 299억달러(약 34조6000억원)보다 30%가량 높았다.

반도체와 휴대폰, 철강 업종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매출은 404억달러(약 46조8000억원)으로 1위인 인텔 554억달러(약 64조2000억원)의 73% 수준이다. 국내 2위인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순위에서 퀄컴, 마이크론에 이어 5위였다.

휴대폰 부문에서도 삼성전자 IT모바일 사업부 매출이 879억달러(약 101조9000억원)로 1위 애플의 1550억달러(약 179조8000억원)의 56.7% 규모였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삼성전자가 1위였지만 지난해 애플에 밀렸다.

포스코의 매출은 494억달러(약 57조3000억원)로 1위인 인도의 아셀로미탈 매출의 77.7% 규모였다.

하지만 식음료와 화장품, 통신 등 업종에선 국내 1위 기업의 매출 규모가 글로벌 상위 기업의 10%대에 불과하며 순위권에서도 밀렸다.

식음료에서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은 네슬레의 12.3%였고, 화장품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의 14.7% 수준이었다. 통신 업종에서도 국내 1위 KT의 매출 규모는 AT&T의 12.9%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유통 공룡'이라고 불리는 롯데쇼핑은 글로벌 톱 월마트 매출의 5.1%에 불과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도 매출이 아마존의 2.6% 수준에 그쳤다.

금융 부문 역시 은행과 보험 업종 국내 1위인 산업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출 규모도 글로벌 톱 기업의 21.6%와 14.4%로 격차가 컸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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