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매출은 494억달러(약 57조3000억원)로 1위인 인도의 아셀로미탈 매출의 77.7% 규모였다.
하지만 식음료와 화장품, 통신 등 업종에선 국내 1위 기업의 매출 규모가 글로벌 상위 기업의 10%대에 불과하며 순위권에서도 밀렸다.
식음료에서 국내 1위 CJ제일제당의 매출은 네슬레의 12.3%였고, 화장품에서 아모레퍼시픽은 로레알의 14.7% 수준이었다. 통신 업종에서도 국내 1위 KT의 매출 규모는 AT&T의 12.9%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유통 공룡'이라고 불리는 롯데쇼핑은 글로벌 톱 월마트 매출의 5.1%에 불과했다.
국내 인터넷 시장을 장악한 네이버도 매출이 아마존의 2.6% 수준에 그쳤다.
금융 부문 역시 은행과 보험 업종 국내 1위인 산업은행과 삼성생명의 매출 규모도 글로벌 톱 기업의 21.6%와 14.4%로 격차가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