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 출장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등 해외 이슈로 출국한 지 27일 만이다.
이날 신 회장은 오후 2시38분경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해 "수사에 협조하겠다"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영권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형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무한 주총' 선언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입원해 있는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찾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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