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준 게이트' 김정주 넥슨 창업주 오후 4시 검찰 소환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13 13:51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의 '넥슨 주식 대박' 의혹에 연루된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 대표가 13일 오후 검찰에 출두한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이날 오후 4시 김정주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특임검사팀이 지난 12일 진 검사장 자택과 김 대표 자택, 회사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한 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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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대학동창인 진경준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과 관련해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넥슨이나 김 대표 측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 등 특혜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넥슨 측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주식 1만주를 사들이고 1년 뒤 주식을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 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이후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주식 대박 의혹'에 휩싸였다.

특임검사팀은 또 진 검사장이 넥슨 측으로부터 고가의 승용차 제네시스와 벤츠를 제공받아 몇 년 전부터 타고 다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넥슨이 리스해 사용했다가 진 검사장의 친·인척에게 명의가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넥슨이 해당 차량을 진 검사장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대가성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지난 11일 "2005년 당시 1조568억원 상당의 게임회사 넥슨코리아를 분사해 적자기업인 넥슨재팬에 41억원에 매각해 회사에 1조527억원의 손실을 초래했다"며 김 대표를 횡령·배임·조세포탈 등 혐의로 추가 고발한 바 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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