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포켓몬고 하다가 나무 들이받아…각종 사건사고 발생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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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오번에서 한 28살 남성이 운전 도중 포켓몬고를 하다가 길가의 나무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를 하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포켓몬고는 증강현실( AR) 기능을 GPS와 구글 지도에 결합한 게임으로 실제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지도에 표시된 곳에서 카메라를 켜고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게임이다.

미국 뉴욕주 오번 경찰 당국은 지난 12일 오후(현지시간) 한 28살 남성이 운전 도중 포켓몬고를 하다가 길가에 있는 나무에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번 경찰은 "운전자는 지속적으로 포켓몬고 게임을 해왔다"며 "양쪽 다리가 찢어지는 등 경상을 입었지만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니고 목숨에도 큰 지장은 없다"고 했다.

숀 버틀러 오번 경찰청장은 "포켓몬고에 몰두하느라 발생한 사건"이라며 "게임에 몰두하면서 운전을 하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예"라고 했다. 오번 경찰은 '포켓몬을 잡느라 사유지를 침범하지 말 것' '주변을 살피면서 게임을 할 것'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포켓몬고 때문에 발생한 가장 큰 사고"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포켓몬고와 관련된 각종 사건사고가 미국에서 보도되고 있다.

미주리주 경찰은 지난 12일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금품을 갈취한 10대 피의자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에 숨어 있다가 포켓몬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위협하고 금품을 갈취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포켓몬고를 플레이하던 한 10대 여성이 강가에서 물속성 포켓몬을 찾다가 사체를 발견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 같은 사건사고 소식이 발생하자 이를 풍자하는 거짓 기사도 등장하고 있다. 가짜 기사를 쓰는 미국 사이트 카텔프레스는 최근 "26살 남성 운전자가 매사추세트 고속도로에서 포켓몬고 게임 도중 피카츄를 잡느라 정신이 팔려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는 가짜 기사를 내기도 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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