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가격 차이 최대 9.5배…성능 가격 비례 안해
일간스포츠

입력 2016.07.24 17:56


기사 이미지

보청기 제품들이 최대 9.5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시중에 판매되는 7개 브랜드의 보청기 제품 안전성 및 품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가장 비싼 보청기는 스타키코리아에서 나온 '스타키 이그나이트 20 파워 플러스'와 포낙코리아의 '바세오 Q15-SP', 지멘스의 '인투이스 DIR'으로 대리점 등의 판매가격이 180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비싼 것은 170만원인 오티콘코리아의 '켓, BTEP 13 STG',  120만원인 스테이지 ISG273-V' 등이었다. 

가장 저렴한 보청기는 리오네트의 'HB-23P'로 19만원에 불과해 가장 비싼 제품과의 차이가 9.5배나 났다. 두번째로 저렴한 제품은 34만원인 딜라이트의 '딜라이트-B2'였다. 

소시모는 보청기의 출력음압레벨, 주파수영역, 전지성능 등 9개 항목에서 성능실험도 진행했다. 그 결과 7개 제품 모두 표시치 허용범위 안에 있어 성능 기준은 적합했다.

다만 제품마다 성능 수준에서 차이가 컸다. 전지 사용 시간의 경우 스타키 제품은 최저 135.42시간인데 반해 딜라이트 제품은 최대 413.33시간 지속돼 3배나 차이가 났다. 스타키 제품은 7개 제품 중 가장 비쌌지만 성능 수준은 가격에 비례하지 않았다. 

의료기기법에 따라 표시사항을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제품도 발견됐다. 딜라이트 제품은 제조년월일을, 대한보청기는 제조번호 표시를 누락했다. 지멘스 제품은 의료기기제품의 필수기재사항이 모두 누락됐다.

소시모는 "최근 보청기 소비자 상담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 품질 불만이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다"며 "판매자는 소비자가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관련뉴스
I Hot
인기 VOD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