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개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주요 지점에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경부고속도로 죽암휴게소(부산 방향)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이 기간 합동 서비스를 한다.
또 현대차, 르노삼성, 쌍용차는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 방향)에서, 현대차, 기아차는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춘천 방향)에서 각각 무상점검을 한다.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마련된 서비스 코너를 방문하면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 와이퍼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의 무상 교환을 받을 수 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은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기간에 전국 각지에서 이동 정비 서비스를 펼친다.
현대차는 내달 6일까지 차량 35대가 이동하며 무상점검을 하고, 기아차는 내달 5일까지 차량 36대를 이용해 이동정비를 한다. 한국지엠도 내달 5일까지 약 30회 이동정비를 시행한다. 이들 회사는 휴게소 인근 지역 고장 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