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양과 청라국제도시의 8월 분양 예정인 한양 수자인 아파트 1500세대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전문가가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지역 특성과 주거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입주자의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양 수자인 아파트에 적용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는 음성인식 가전제어 기능, 엘리베이터 등 공용시설 제어 기능 등이다.
입주자들은 음성인식 서비스로 ‘불꺼’, ‘가스 잠가줘’, ‘창문 닫아’ 등 말 한마디로 쉽게 가전기기 등을 작동시킬 수 있다. 또 통합제어 시스템으로 외부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조명·난방·가스 등 집안의 주요 시설부터 엘리베이터, 공용출입문까지 제어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청라국제도시가 날씨 변화가 많은 특성을 고려, 스마트홈 앱으로 적정 온도 및 습도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양사는 연내 분양 예정인 의왕·의정부·왕십리 등 3개 지역의 3600세대에도 스마트홈 서비스를 추가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SK텔레콤 조영훈 홈 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서비스로 주거 편리성과 투자 가치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실수요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LH공사 및 대·중소 건설사로부터 협력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