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형환, 자동차CEO 간담회…"신산업 과감하게 투자해달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7일 자동차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신산업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주 장관은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의 급부상 등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업계도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CEO들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분야에 대한 투자와 신차 출시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중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라인에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기아차는 친환경 기술 R&D 투자 확대 계획을 전했다.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의 하반기 국내 출시 계획과 함께 1t 전기트럭 상용화 개발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쌍용차도 상용화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을 2~3년 내에 출시하겠다고 했다.
이에 주 장관은 "주요 업체의 파업에 따라 8월에만 생산 차질 2만8000대, 수출 차질 2억6600만 달러(약 2946억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사 양측이 협력해 수출전선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