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당 함량, '메치니코프'보다 5.9배 많아
일간스포츠

입력 2016.08.22 07:00

유산균 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진 발효유에 당류 함량이 제품별로 최대 5.9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지난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소비자 구매율이 높은 발효유 15종을 대상으로 당류·단백질·칼슘 함량 및 총 유산균수 등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그 결과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일동후디스의 '마시는그릭요거트'로 100㎖당 10.77g의 당이 들어 있었다. 이는 당 함량이 가장 적은 제품인 한국야쿠르트의 '메치니코프'(100㎖당 1.81g)와 비교해 5.9배나 많은 것이다. 

마시는그릭요거트의 경우 일반발효유보다 농축우유를 1.6배 더 사용해 기본적으로 유당 함량이 높은 편이었다. 농축우유가 아닌 일반우유를 사용하면 당류 함량은 1회 제공량당(150㎖) 14.2g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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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평균 1회 제공량을 150㎖로 환산할 경우 당류 함량은 최저 2.71g에서 최대 16.15g까지 달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1일 당류 섭취 기준량(2000㎉ 기준 50g)의 20% 수준이다.

코카콜라나 포카리스웨트 등의 당 함량과도 맞먹었다. 코카콜라 1캔(250㎖), 포카리스웨트 1캔(245㎖)을 100㎖로 환산했을 때 당 함유는 각각 10.8g, 6.1g으로 발효유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소비자들이 유제품만으로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 플레인 제품에도 첨가당이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 함량 수준도 과일맛 발효유와 큰 차이가 없었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 플레인 제품과 사과맛 제품에서 당 함량이 각각 15.36g, 13.67g으로 나타났다. 푸르밀의 '비피더스' 제품은 플레인과 사과맛에 각각 11.6g, 11.5g의 당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녹색소비자연대 측은 "최근 정부 차원에서 당류 저감화 정책으로 당류를 줄인 제품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청소년 계층에서 당류 과잉 섭취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발효유 제품에서의 당류 저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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