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3일 총파업…성과연봉제 두고 노사 갈등 심화
일간스포츠

입력 2016.09.19 16:59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해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오는 23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고 2, 3차 총파업에 대한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총파업의 목표는 성과연봉제 저지를 비롯해 관치금융 철폐,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개선 등이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IBK기업·NH농협 은행 등을 포함한 34개 금융노조 지부는 총파업이 진행되는 하루 동안 정상적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의 대고객 안내문을 은행 영업점에 게시했다.

금융노조는 이날 10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총파업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에서는 직원들이 고객의 불편을 감수하고 영업점을 대거 비우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9월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시중은행의 참여율은 10%를 밑돌았다.

금융노조는 이번 총파업의 화두인 성과연봉제는 직원들의 임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2014년보다 시중은행의 참여율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은행들은 금융노조의 임단협 파트너인 사용자협의회를 사실상 해체하고 금융노조와 단체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신한·우리·SC제일·KEB하나·KB국민·한국씨티·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지난달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면서 산별교섭 틀이 깨졌다.

사측은 단위노조와 개별협상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노조는 성과연봉제가 저성과자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실적 압박에 시달리게 되면서 불완전 판매가 성행하고 공적 업무는 등한시할 수 있다는 주장하고 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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