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동안 은행 브랜드 평판조사에서 우리은행이 국민은행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5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랜드 평판 분석 결과 우리은행이 1353만3828점으로 가장 높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보다 55.87% 증가한 수치다. 조사된 은행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기업은행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매달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의 참여가치·소통가치·시장가치·재무가치 등을 지수화해 평판 수치를 내놓고 있다.
이번 평판 지수는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은행 브랜드 빅데이터 5842만316개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과 8월 동안 은행 브랜드 평판 1위를 달렸던 국민은행은 9월에는 3위로 떨어졌으며 대신 우리은행이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2위에는 평판 지수 1268만4954점의 KEB하나은행이 꼽혔다. 국민은행은 1252만3390점으로 전월보다 8.84% 증가했지만 순위에서는 밀려났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측은 "우리은행은 최근 '위비'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냈고 특히 민영화 이슈 때문에 미디어의 관심을 많이 받으면서 평판 지수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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