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고급차-친환경차-스마트카 삼각축으로 업계 혁신 주도
일간스포츠

입력 2016.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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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2014년 글로벌 판매 8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톱5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공세, 업체 간 기술 경쟁 심화 등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경영 환경에서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에 직면했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급차 시장 공략' '친환경차 시장 선도' '스마트카 시장 선도' 등 신성장 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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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네시스 EQ900 출시 행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EQ90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는 지난해 전 세계 고급차 시장을 겨냥한 별도 브랜드 '제네시스'를 선보였다. 올해 초 시무식에서 정몽구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달고 처음 선보인 EQ900는 국내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동급 수입 경쟁 모델에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확보, 지난해말 출시 후 8월까지 총 1만9954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G80과 G90으로 라인업을 짜 고급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의 조기 안착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중형 럭셔리 세단, SUV 등 6종으로 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전기·수소 삼각편대로 친환경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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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또 하나의 핵심 사업영역으로 '친환경차 분야'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미 '2020년까지 평균 연비 25% 향상'이란 로드맵을 발표했고, 이를 위해 총 28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대응은 최근 디젤 배출가스 파문, 미세먼지 문제 등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진 탓이다.

현대 ·기아차는 특히 하이브리드차에서부터 전기차, 수소 전기차까지 현존하는 모든 형태의 친환경차 개발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래 친환경차 시장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되더라도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아이오닉 등 하이브리드 6개, 쏘나타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개, 쏘울 등 전기차 3개, 수소전기차 1개(투싼) 차종 등 12개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갖췄는데, 향 후 4년 내 16개 차종의 추가 출시를 위해 투자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카 개발 집중…자율주행 경쟁에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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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는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국내 자동차업체 최초로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운행면허를 획득했다. 사진은 주행 중인 쏘울 EV 자율주행차의 실내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 ·기아차는 스마트카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10년 데모카 형태인 '투산 ix'를 첫 자율주행차로 선보인 후 다양한 자율주행차 신기술을 주요 양산차에 확대 적용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국내 자동차 업체 최초로 미국 네바다주 고속도로 자율주행 면허를 획득했고, 올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실도로주행 허가를 받아 임시운행에 돌입했다.

현대 ·기아차는 자율주행을 포함해 차세대 스마트카 개발과 관련해 기술경쟁력 제고 및 시장 선점을 위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고도 자율주행을,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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