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중국 심양에 중국우리은행 심양분행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심양은 요녕성의 성도이자, 동북지방 최대의 도시 및 정치·경제·문화·교통의 중심지다. CJ바이오텍·SK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우리은행 심양분행은 롯데월드 복합단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인과 중국기업에 대한 개인금융·기업금융·외환업무를 비롯해 한국계기업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현지 리테일영업 확대를 위해 2007년 11월에 현지법인을 신설했으며 현재 중국 내 21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상반기 중 약 2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 6월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원-위안 직거래시장의 청산결제은행으로 중국계은행을 대상으로 원화무역결제·원화금융지원 등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 유커들에 대한 영업력 강화를 위해 중국관광객이 위안화로 충전한 자금을 국내에서 결제할 때 국내가맹점에서 원화로 정산하는 위챗페이 자금 정산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현재 218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글로벌 손익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외형성장 및 손익증대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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