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4일부터 최고 연 1.7%를 제공하는 ‘민영화 성공기원 정기예금’을 총 2조원 한도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민영화에 대한 성공 염원을 담아 이번 상품에 시중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정기예금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6개월, 1년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6개월인 경우 연 1.3%, 1년제인 경우 연 1.5%가 적용된다. 가입금액이 3000만원 이상인 경우 추가로 연 0.2%p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입한 우리사주조합의 우리은행 지분율이 4.38%에 이를 정도로 민영화에 대한 열망과 은행에 대한 자신감이 높다"며 "임직원들의 염원과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의 민영화는 이번이 다섯 번째 도전으로 지분을 쪼개 파는 과점주주 매각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23일 예비입찰에서 국내외 투자자 18곳이 몰리며 본입찰인 다음달 11일에도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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