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7 사태 불구 이통3사 3분기 실적 선방
일간스포츠

입력 2016.11.01 07:00


 이동통신 3사가 올 3분기 실적에서 선방했다. 고가 요금제 가입자가 늘고 9월 '갤럭시노트7(이하 노트7)' 판매 중지와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하 단통법)'에 따른 마케팅비 감소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LG유플러스가 이통 3사 중 마지막으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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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올 3분기 총 매출은 2조7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1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직전 분기 대비 17.3%가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0%, 직전 분기 대비 2.4% 늘어난 1339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유무선 사업에서 성과가 나온 것이 한 몫했다. 특히 고가 요금제인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무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1조3576억원을 달성했다.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약 1236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LTE 가입자는 1071만명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의 87%를 차지했다. 유선 매출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의 사업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896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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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8일 올 3분기 매출 5조5299억2900만원, 영업이익 4015억7100만원, 당기순이익 2344억7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7%, 영업이익 17%, 당기순이익은 86.1% 각각 증가했다.

특히 지난 분기에 이어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개 분기 만에 연간 누적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한해 영업이익이 1조2929억원이었다.
실적 개선은 유선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고가 요금제 LTE 가입자가 증가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무선 가입자는 3분기에 30만명이 순증했는데 이 중에서 일반 이동통신(MNO) 가입자는 2012년 이후 최다 분기 순증인 18만명이나 증가했다.

KT CFO 신광석 전무는 “유·무선사업에서 질적 영업과 함께 그룹사 포토폴리오 개선, 비용 효율화 등 총체적으로 노력한 결과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계열사 부진과 노트7 사태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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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7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0.6% 감소한 4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노트7 공동 마케팅을 진행해 타사보다 타격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영업이익은 4243억원, 순이익은 3221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3.52%, 당기순이익은 15.63% 하락했다. 쇼핑몰 '11번가' 운영사 SK플래닛이 96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SK플래닛과 SK브로드밴드 등 자회사 영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4.16% 증가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0.7% 증가했다.

이통 3사의 4분기 실적은 노트7 판매 중단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기 때문에 3분기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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