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마음대로 입찰금액보다 낮게 대금 결정
일간스포츠

입력 2016.11.07 18:58

두산중공업이 하도급 대금을 기존에 결정된 것보다 낮게 책정해 공정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당한 사유 없이 추가 입찰을 통해 최저가로 입찰한 금액보다 더 낮은 하도급대금을 정한 두산중공업에 과징금 3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부당 행위가 장기간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검찰 고발 조치도 함께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117건의 최저가 입찰 하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 입찰을 통해 최저가 입찰 금액보다 총 4억2167만4000원을 낮게 대금을 책정했다.

이는 하도급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사안이다. 하도급법에서는 경쟁 입찰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할 때 정당한 이유 없이 최저가로 입찰한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하도급대금을 결정하는 것을 막고 있다.

공정위는 조사 과정에서 두산중공업의 내부 관련 부서가 '이번 입찰 행위가 법 위반 소지가 높다'고 작성한 내부 문건도 발견했다.

공정위는 "하도급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공정위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며 "이 같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과징금과 함께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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