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장님 63% "알바생 눈치 본 적 있어"
아르바이생(알바생)을 고용한 사장님 10명 중 6명은 평소 알바생 눈치를 보며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지난 21~23일 알바생을 고용 중인 사장님 2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3.0%가 '알바생의 눈치를 살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장님들이 알바생의 눈치를 살피는 이유는 '알바생의 태도나 기분이 전체 매장과 사무실 분위기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알바생을 뽑기 힘들어서'가 20.3%로 2위를 차지했다.
알바생의 눈치를 살피는 순간(복수응답)은 절반 이상인 51.1%가 '알바생의 기분이나 컨디션이 안 좋아보일 때'라고 답했다. 이어 '어쩔 수 없이 야근, 휴일 근무를 부탁할 때'(47.8%), '쉴 틈 없이 바쁜 등 알바생의 업무가 힘들어 보일 때'(33.5%), '알바생이 그만 두고 싶어하는 기색이 보일 때'(32.4%) 알바생의 눈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치가 가장 많이 보이는 알바생(복수응답)은 '그날의 기분과 감정이 고스란히 얼굴에 드러나는 알바생'(47.8%)이 1위에 꼽혔다. 이어 '눈치가 없어서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알바생'(30.8%), '업무지시에 일일이 태클을 걸고 따져 묻는 알바생'(24.2%) 등의 순이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