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하석진이 MBC 새 수목극 '자체발광 오피스' 남자주인공 역을 제안받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석진은 극중 가구회사 하우라인의 마케팅 팀장 서우진을 연기한다. 일명 독세치, 독한 세치 혓바닥이다. 스트레이트로 쏴대는 독설 탓에 지어진 별명이다. 유학을 마치고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다 현지에서 스카웃된 인물. 누가봐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듯 보이나 알고 보면 개천의 용. 퇴근하면 후줄근한 차림으로 소파에서 뒹굴며 '평균 이하' 팀원과 직원들을 안주삼아 씹으며 홀로 스트레스를 캔맥주로 날리는 샐러리맨일 뿐이다.
'자체발광 오피스'는 '2016년 상반기 MBC 드라마극본 공모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받은 작품. 계약직 신입사원의 일터 사수 성장기를 담아낸다. 앞서 고아성이 '자체발광 오피스' 여주인공으로 확정돼 두 사람의 케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tvN '혼술남녀'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뇌섹남'으로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하석진이 이 기세를 몰아 2017년에도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