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은 신작 PC 온라인 게임 ‘뮤 레전드’에 세계적인 게임음악 작곡가 제스퍼 키드가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웹젠은 뮤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스퍼 키드가 작곡한 2곡의 게임음악을 공개했다.
제스퍼 키드는 영국 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로부터 수차례 ‘베스트 오리지날 뮤직'을 수상하고 빌보드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도 수상 후보로 올랐다.
그는 IGN·게임스팟 등 해외의 유력 게임매체에서 매년 ‘올해의 게임음악상’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약 20여년 동안 ‘어쌔신 크리드’ ‘보더랜드’ ‘언리얼토너먼트’ ‘히트맨’ 등 유명 게임들의 게임음악으로 국내외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제스퍼 키드는 뮤 레전드의 OST 중 일부를 담당하면서 한국 게임사와는 처음으로 공동작업을 하게 됐다.
이날 공개된 테마음악은 일렉트로닉계열의 ‘The Battlefield of Memory’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가미된 ‘Shorelines of an Unknown World’ 두 곡이다.
웹젠은 이 2곡을 포함해 총 12곡의 뮤 레전드 OST를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10개의 음악들은 정식서비스 후 게임에서 감상해 볼 수 있다.
웹젠은 올해 1분기 중 뮤 레전드의 공개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권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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