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최대 실적 컴투스, 올해 IP 앞세워 글로벌 질주
일간스포츠

입력 2017.02.16 07:00


 
중견 게임사 컴투스가 자나깨나 강조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온다. 올해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올인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IP(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힘을 쏟는다. 여기에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다.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해외 비중 86%

컴투스는 해외 성과에 힘입어 매년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16년 실적을 보면 연간 매출은 5156억원, 영업이익 1937억원, 당기순이익 1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 17%, 20% 증가했다. 특히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해외 실적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매출의 86%인 4430억원을, 4분기에만 1180억원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며 연간 및 분기 최대 해외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컴투스의 해외 실적은 매년 상승세다. 2015년에도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63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했다. 2015년 4분기에는 최초로 해외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사 중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곳은 컴투스 외에 찾아보기 힘들다.
 
글로벌 IP 무장한 모바일 게임 개발

컴투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 행보는 연초부터 시작되고 있다.

컴투스는 최근 해외 유명 게임사인 액티비전 퍼블리싱과 손 잡고 인기 콘솔 게임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액티비전은 세계적인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계열사로 '스카이랜더스' '콜 오브 듀티' '데스티니' 등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스카이랜더스는 게임과 완구를 결합한 '토이즈 투 라이프' 장르를 개척하며 전 세계적으로 35억 달러(3조9900억원)를 넘어서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과 연동되는 피규어도 3억 개 이상 판매된 세계 11번째 규모의 콘솔 프랜차이즈 게임이다.

컴투스는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게임을 이용자 간 실시간 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턴 방식'의 전략 RPG(역할수행게임)로 개발해 2018년 상반기에 출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또 얼마전 자사 인기작인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를 원작으로 한 대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서머너즈 워 MMORPG는 동서양 100여 개 국가에서 게임 매출 순위 톱3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으로 성공한 '서머너즈 워'의 세계관과 다양한 핵심 요소를 MMORPG에 맞게 적용해 개발되고 있다. 연내 테스트를 걸쳐 2018년 상반기에 글로벌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두 신작은 글로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원작을 IP로 하고 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IP전략실’을 신설해 만화·애니메이션·소설·영화·머천다이징 등 IP 사업 확장에도 나선다.
 
완성도 높인 다양한 신작도 출시

컴투스는 다양한 신작들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소울즈(가제)'를 시작으로 ‘프로젝트G2’, ‘낚시의신 VR’ 등 신작을 출시하고, 한국과 미국의 야구 시즌에 맞춰 ‘컴투스프로야구’, ‘MLB 9이닝스’의 최신 버전도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프로젝트S’ ‘히어로즈워2’ 등 전략성과 게임 본질의 재미를 강조한 RPG와 함께 캐주얼 샌드박스 게임인 ‘댄스빌’을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올해 신작들은 획일적인 게임이 아닌 여러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인 웰메이드 게임으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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